<특징주> 현진소재, 자회사 수주호조로 이틀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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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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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현진소재가 자회사 수주호조로 이틀째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현진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2.31% 상승한 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은 4.85% 올랐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진소재의 자회사인 용현BM은 전날 미국 업체와 822억원 규모의 심리스 파이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시제품을 받기도 전에 공급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고급 심리스 파이프 시장의 수요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고급 심리스 파이프는 기존의 용접 파이프와는 다르게 고온, 고압을 견딜수 있는 플랜트 설비, 발전소, 해상 유전 및 가스전, 피팅에 사용되는 소재로 최근 글로벌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현진소재는 용현BM 지분 31.4%를 갖고 있다”며 “용현BM은 지난해 단조업황 부진과 심리스 파이프 등에 대한 투자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현진소재에 재무적으로 부담을 줬지만 이제는 오히려 지분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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