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 나성호 부장(왼쪽), 이상문 부산해사고등학교장(사진=한진)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종합물류기업 한진이 국립 부산해사고등학교와 해운산업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한진은 이번 협약 체결로 우수한 해운인력 양성방안 연구 활동과 승선실습, 연계 취업 강화, 산학 장학생 선발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한진은 올해 1차로 선발된 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승선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국내 주요 항만과 중국 대련항, 일본 시모노세키항 등 연근해 항만을 운항하는 선박에 각각 승선해 내년 2월까지 9개월간 3단계로 구성된 교육훈련 과정과 함께 선원들의 일상을 체험한다.
한진관계자는 “특성화 교육을 통해서 현장 중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무능력을 배양하여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며 “한진은 앞으로도 해운인력 양성 지원을 통해 해운산업 활성화에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진은 1983년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연안해송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국내 최대의 연안운송업체로 성장했다. 컨테이너선, 벌크선, 철제품 전용선 등 총 23척의 선박을 보유한 한진은 지난 4월 중량물 전용선 ‘한진파이오니어호’를 인도받고 중국, 동남아, 중동, 호주 등 World-wide Project 일관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중량물 운송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6월 인도 예정인 유연탄 전용선 ‘한진그린호’도 향후 20년간 여수 낙포항, 광양항 등지에서 한국남동발전의 여수화력 발전처로 발전용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하는 작업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한진은 부산, 인천, 포항, 울산 등 전국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항만 네트워크와 연계한 차별화된 해상운송 서비스를 기반으로 외항사업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동북아 지역에서 철제품 등의 벌크화물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진은 중량물선, 유연탄 전용선 등 최신 선박 확보와 오랜 기간 축적된 다양한 화물의 해상운송 노하우를 통해 리딩 선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