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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아라이에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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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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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에게 총을 난사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소말리아 해적 마호메드 아라이에게 사형, 나머지 생포된 해적 3명은 무기징역이 구형돼 배심원과 재판부의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지검 공안부(최인호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 최종변론에서 "아라이에게 해상강도살인미수와 강도살인미수 등 8가지 혐의를 적용하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해적들이 쓰는 AK 소총과 석 선장의 인체모형 등을 내보이며 아라이의 총격혐의를 입증하는 데 총력을 가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최종변론에서 아라이가 총을 쏘는 장면을 본 사람이 없고,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총알 가운데 AK 소총과 관련된 것은 파편 1개밖에 없으며 석 선장이 집중사격을 받았다는 장소 근처에서 확인된 AK탄흔도 1개밖에 없다면서 ‘증거 불충분’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오후 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을 듣고, 배심원의 평의와 양형토의, 평결을 지켜본 뒤 최종 선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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