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령' 효민 "수중 촬영 준비해 문제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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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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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걸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이 고난도 수중촬영으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영화 ‘기생령’의 제작사는 26일 경기도 포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수중 촬영을 시작으로 본 촬영이 시작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촬영 분은 영화 속 주인공 유린(효민)의 환영을 그린 장면으로, 공포스러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위해 수중 촬영으로 진행됐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수중촬영 준비에 대비했던 효민은 물속에서 감정에 몰입한 내면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효민은 “촬영 전부터 (수중 촬영을) 충분히 연습해 왔다. 막상 물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쉽진 않았지만 양윤호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물에 들어와 주셔서 의지가 많이 됐고 편하게 촬영 할 수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같은 그룹 멤버인 함은정이 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 제작 발표회에서 발언한 멤버간의 질투에 대해선 “선의의 경쟁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효민은 “분명 멤버들끼리 질투도 있지만 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한다”면서 “은정 언니의 ‘화이트’가 잘됐으면 좋겠지만, ‘기생령’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영화 ‘기생령’은 억울하게 죽은 한 아이의 영혼이 다른 사람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다룬 공포 영화로, 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배우 한은정이 사건의 의문을 가지고 풀어나가는 ‘서니’로 출연하고 드라마 ‘마이더스’의 노민우가 진실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형사 ‘철웅’역을 맡았다.

효민은 한은정이 맡은 ‘서니’의 동생 ‘유린’ 역을 맡아 연속적으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에 휘말리는 여고생으로 출연해 이미지 변신을 노린다.

영화 ‘기생령’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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