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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시루봉 보루, 올해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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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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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구리시는 올해말까지 아차산 시루봉 보루를 복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비 9억원을 들여 6월 중 전문가의 현장 기술지도를 받아 시범구간을 쌓은 뒤 장마철이 지나고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둘레 260m 중 급경사구역으로 성벽의 안전이 우려되는 서쪽 벽을 제외하고, 4개의 치(외부를 감시하고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한 꿩의 머리모양으로 돌출된 부분)를 포함한 길이 149m를 건물지 바닥정도의 높이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시루봉 보루는 군사용 참호와 헬기장으로 훼손돼 1999년부터 2년동안 문화재청과 군부대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 건물지 조사를 마쳤다.

또 2009년부터 2년에 걸쳐 서울대학교박물관의 발굴조사를 마치고, 보루 복원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루봉 보루를 비롯해 아차산 일원의 보루는 남한 내 고구려 유적조사에 대한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시루봉 보루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남진정책의 전초기지 기능했던 성벽으로, 임진강과 양주, 한강 유역에 3~7개씩 무리지어 산 능선을 따라 봉우리마다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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