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인터넷이 캐나다나 스페인보다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머니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9년 경제활동 규모(왼쪽부터 인터넷, 스페인, 캐나다) <단위:조 달러/출처:CNN머니=맥킨지글로벌인스티튜트,IMF> |
인터넷은 지난 5년간 이들 국가의 GDP에 11%를 기여했다. 13개국은 세계 경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맥킨지는 약 20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규모도 8조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20년간의 인터넷 사용 집약도가 높은 기업이 낮은 기업보다 두 배나 빠르게 성장했으며, 수출과 고용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맥킨지는 전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기존 노동력이 1명 줄어드는 대신 약 2.6명의 고용이 새롭게 창출됐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2004~09년 경제 성장의 15% 가량을 인터넷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사용빈도 등을 수치화한 '인터넷 성숙도'는 해당국가의 삶의 기준이나 노동생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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