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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화백 짝퉁 그림 판매업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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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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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서울 광진경찰서는 가짜 그림을 청광 김용대 화백의 작품으로 속이고 수백만원에 그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보관 판매업자 백모(37)씨를 입건해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3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한 상가에 홍보관을 차려 놓고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달마도’로 유명한 김 화백의 작품이라며 김모(70.여) 할머니 등에게 독수리 그림을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가 판매한 ‘청광음양독수리’ 그림은 2개 한 세트에 600만원씩 받고 팔렸고 노인들을 모아 김 화백의 작업실이 있는 경남 고성의 달마선원으로 데려가 신뢰도를 높이는 사기행각을 벌였다.
 
 그러나 “가짜로 의심된다”는 김 할머니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한 결과 ‘순금 99.9%’라는 홍보문구와 달리 그림에는 금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림들을 김 화백에게서 직접 구매하지는 않았으며 신원을 모르는 중간 판매상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입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화백이 그림 제작·판매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하고자 이날 고성 달마선원 작업실을 압수수색 했으며 그림 재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김 화백의 연루 의혹을 밝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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