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콰이왕(新快網)은 은행 등 신용카드 발급 기관의 관리 허술로 이른바 ‘유령카드’ 피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광저우(廣州)에 사는 A모씨는 부동산 구입을 위해 은행에 대출을 신청했으나 은행은 신용불량을 이유로 대출을 거부했다.
A씨는 신용조회를 통해 자신이 직접 신청한 4장의 카드 외에 총 8장의 카드가 더 발급, 사용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중의 하나의 카드 대금이 연체되어 자신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가까운 친구 수 명도 같은 피해를 겪었음을 알게 되어 조사를 한 결과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명의를 도용해 카드를 발급받았던 것을 확인했다.
A씨 등 피해자들은 “아는 사람에게 속은 것도 황당하지만 신원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무책임하게 카드를 발급한 은행에 더 화가 난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