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일침…연극 ‘못생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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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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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2011 게릴라극장 기획 ‘브레히트,하이너 뮐러 기획전’ 네 번째 공연인 연극 ‘못생긴 남자’가 내달 15일부터 7월 10일까지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펼쳐진다.

연극 ‘못생긴 남자’는 회사원인 주인공 레테가 못생긴 외모로 성형수술을 받지만 성형외과 의사가 성공한 그의 얼굴모형을 다른 사람에게도 시술해 결국 정체성의 위기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외모 중심적 사고와 몰개성적 시대풍조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담긴 코미디다.

극에 출연하는 4명의 연기자는 계속 변화하며 8개의 역할을 연기한다. 이러한 역할변화는 의상이나 전환, 심지어 이름의 변화없이 빠른 리듬을 통해 정점을 향해 간다. 이러한 인물들의 역할변화는 우리의 ‘정체성’을 다룬 이 극의 주요한 상징적 기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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