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해군 부산기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최영함 함장 조영주(해사40기) 대령을 비롯한 청해부대 6진 장병 350여명이 해군장병들과 가족, 시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8일 부산기지를 출항한 최영함은 아덴만 여명작전과 리비아 교민 철수작전, 한진텐진호 구출작전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고속보트(RIB) 기동시범, 군악연주, 의장대시범 등 식전행사에 이어 마련된 환영식은 격려악수, 화환증정, 청해부대장 귀국 신고, 가족상봉, 함상리셉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장관은 인사말에서 "청해부대 용사들은 국민들에게 우리 군이 적과 싸워 이기는 강한 군대라는 것을 증명해 줬고 불법행위를 일삼는 세력에게 다시는 우리 국민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강한 국군의 모습을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조 함장은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 1차 작전 때 대원 3명이 부상을 입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하지만 반드시 선원을 구출하겠다는 일념으로 일치단결해 작전을 무사히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영함은 파병기간 6개월 동안 307회의 선박호송작전, 14회의 작전 구역내 경비ㆍ검문검색 등 해양안보작전을 실시하고 26척의 해적 의심 선박을 차단했다.
특히 지난 1월 21일에는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와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1명의 선원 전원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또 3월에는 내전 중인 리비아로 급파돼 현지 교민들의 철수를 지원했고 지난달에는 해적들에게 납치된 한진텐진호에 특수전(UDT/SEAL) 대원을 투입해 안전격실에 대피해 있던 우리 선원들을 구출하는 등 모든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청해부대 6진 장병 350여명은 신체검사를 받은 뒤 25일간의 달콤한 휴가를 즐긴뒤 소속부대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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