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지방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충돌로 시위대 84명과 진압경찰 37명 등 모두 121명이 다쳤다.
이날 충돌은 다음날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승리할 경우 광장에서 열릴 축하행사에 대비한 청소작업을 위해 당국이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면서 촉발됐다.
스페인 시위대는 지난 2주간 바르셀로나 도심의 한 광장에서 천막을 치고 정부의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온 바 있다.
한편 지난 2년간 계속된 경기침체로 스페인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45%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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