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수십년 만에 최악의 토데이도가 몰아닥친 미주리주 조플린 지역을 돌며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조플린 지역은 지난주 토네이도로 130명이 사망했고 39명이 실종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망자 추모 행사에서 "조플린이 정상화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이 걷는 발길마다 우리 국가가 함께 할 것"고 위로했다.
AP통신은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미주리에서 오바마는 매우 환대받았다"며 "오바마는 성경 구절, 종교 예식 등에서 그의 연설문을 따왔으며 사람과 커뮤니티를 서로 연결시키는 사랑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가 연설할 동안 눈시울을 붉히는 주민들도 있었다고 AP통신은 밝혔다.
"매우 냉정하고 지적인 자신의 분위기를 벗어나 직접 이재민, 유족들을 안아주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모습에 주민들이 감동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오바마는 6일간의 유럽 국가 순방을 마치고 28일 미국으로 돌아왔으며, 다음날 첫 공식 일정으로 조플린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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