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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카자흐스탄에 신용보증제도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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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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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30일 카자흐스탄에 대한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용역 입찰에서 보증제도 전수를 위한 총 3개의 컨소시엄 가운데 우선협상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보는 이번 KSP사업을 통해 카자흐스탄 경제개발통상부를 파트너로 해서 보증제도와 신용평가시스템을 전수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구소련의 붕괴와 함께 독립한 체제전환국 중에서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 세계 매장량의 4%에 달하는 석유 및 천연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매년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현재 우리 정부가 천연자원개발, 신시장개척을 위해 카자흐스탄과의 경제협력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KSP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 양국간의 경제적 유대도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신보가 KSP사업을 통해 해외에 신용보증 제도를 전수하는 것은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신보 안택수 이사장은 "신보는 공공 보증시스템을 운영하는 기관 중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며 "신용보증제도의 수출은 상대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실리도 챙길 수 있는 실용적인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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