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정태근 “공공기관 문구류도 대기업이 장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30 17: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중소기업의 지원을 독려해야 할 공공기관이 대기업의 소모성자재구매(MRO)업체들과 계약해 이를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산하 10개 공공기관이 LG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서브원과 계약을 해 소모성 자재를 구매하는 등 최근 3년간 총 구매금액은 320억원에 달한다.
 
 MRO기업은 문구류에서 공구·기계부품에 이르는 소모성 자재 구매를 대항하는 업무를 처리하며 질 좋은 부품을 싸게 구입하는 협상권을 가진다.
 
 ETRI는 2008~2010년까지 220억원, 지질연구원은 2009~2010년까지 42억 원의 소모성자재를 서브원을 통해 구매했고, 2010년 한국전력공사 11억원, 한국남부발전 20억원 등의 소모성 자재를 구입했다.
 
 정 의원은 “국내 문구 제조 유통업체는 28000개고, 종사자 역시 6만 9000명으로 추산된다”며 “공공기관까지 대기업 계열사의 MRO기업을 통해 소모성자재를 구매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 부터 소모성 자재 구입은 중소 MRO기업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의 횡포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