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는 은행 임원으로 있던 2006~2008년께 레저업체 O사가 해외 리조트 건설 및 운영 자금 명목으로 30억여원을 대출받도록 알선해주고 업체에서 2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6일 삼화저축은행 대주주 등에게 금품로비를 벌여 거액의 불법 대출받은 정황을 잡고 O사 등 두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성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대출을 알선해주고 돈을 받은 직원이 더 있는지, 신삼길 명예회장(56.구속기소) 등 은행 대주주들이 대출 과정에 개입했는지와 O사 외에도 업체 3~4곳이 비슷한 시기에 은행 대주주와 임직원을 상대로 대출 로비를 벌였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신 회장은 700억원대 불법ㆍ부실 대출 혐의로 지난달 18일 구속 기소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