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시 인구가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150만1859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5만9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전국 평균 인구증가율은 2.8%인데 반해 대전시 인구증가율은 4.1%로 전국 평균 1.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특·광역시 평균증가율인 0.6%에 비해 3.5% 높은 것으로, 인천시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조사 결과 대전시 인구는 150만1859명으로 전국 총인구 4858만 명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 75만762명, 여자 75만1097명으로 여자가 335명 더 많았다. 대전시는 이런 성별 인구 역전현상은 2000년 이후 남아선호 사상퇴조와 여성 고령인구의 증가로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각 구별로는 유성구와 동구가 각각 29만3505명 및 24만6915명으로 2005년에 비해 7만856명(31.8%) 및 1만 4242명(6.1%) 늘은 반면 대덕구(-7.7%), 서구(-1.7%), 중구(-0.2%)는 각각 줄었다.
더불어 대전시 거주 외국인은 1만1701명으로 2005년 4000명에 비해 172.1%나 늘었다. 국적 별로는 중국인 4342명,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1454명, 미국인 1316명, 베트남인 948명, 일본인 332명, 기타 3309명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시 인구는 지난 2003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라며 "앞으로 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도시 영향과 도안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체 입주 등 다양한 여건 변화에 따라 계속 늘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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