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액은 20억 달러로 전분기의 19억5000만 달러보다 2.5% 증가했다.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40%가 감소한 이후 2년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19억 달러에 접어들었다.
한은은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전분기보다 4.8% 늘면서 카드 해외 사용자 수가 7.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323만명으로 전분기의 308만명보다 15만명 더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13억53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5% 올랐다.
이밖에 직불카드가 4억6600만 달러로 2.5%, 체크카드가 1억7900만 달러로 2.1% 확대됐다.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67.7%, 직불카드 23.3%, 체크카드 9.0%의 순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1분기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7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8억9000만 달러)대비 16.2% 감소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여행이 전분기대비 11.3% 줄어들면서 카드 사용자수 및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이 각각 11.1%, 5.8%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외국인 입국자 수는 203만명으로 전분기의 223만명보다 20만명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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