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의 항만 인프라를 배우기 위해서 부산시의 해외 자매·우호협력도시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중국 상하이·중경·천진은 물론 두바이(아랍에미리트), 발라파이소(칠레), 상떼베테르부르크(러시아), 수라바야(인도네시아), 오클랜드(뉴질랜드), 이스탄불(터키), 프놈펜(캄보디아), 함부르크(독일), 호치민(베트남), 후쿠오카(일본) 등 11개국 13개 도시 항만정책관을 초청해 오는 10~17일 '자매도시 항만정책관 연수'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각국 자매·우호협력도시와 친선관계를 너머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더 두텁게 하고, 부산의 앞선 항만 인프라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APEC 이러닝 연수센터(부산대 국제언어교육원 내)에서 진행하는 이번 연수를 통해 각국의 항만 정책을 총괄하는 참가자들이 부산의 우수한 항만인프라 사례를 자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우호협력도시의 공무원·항만관계자들은 부산신항만(u-항만), 부산북항, 종합물류경영지원센터 견학과 함께 u-기술을 활용한 부산항 운영 효율화방안 등에 대한 특강을 듣고 항만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더불어 참가자들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동 용궁사, 거가대교, 남포동 등을 둘러보며 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관광시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자매도시 항만도시 전문가들과 지식, 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지속적 교류를 통해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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