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측은 오늘 오전 8시께 서해지구 군 통신을 통해 동해선과 경의선 양쪽 지역의 우리 측 통행계획에 대해 동의했다”면서 “북측에서 통행과 관련한 다른 통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전날 통보한 대로 금강산 관광지구에 7명이 방북, 7명이 귀환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40분 동해선을 통해 현대아산 금강산 사업소의 식자재 수송인원 2명이 방북했고 나머지 인원은 오후에 이동할 예정이다.
개성공단에는 370명이 방북하고 362명이 귀환할 예정이며 이들이 지나는 경의선의 출ㆍ입경도 오전 8시30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시설 관리를 위해 금강산 관광지구에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직원 14명이 머물고 있으며 일부 인원이 매주 수요일 교체된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북관리구역 동해지구의 군 통신선을 차단하고 금강산 지구 통신연락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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