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부산 저축은행 사태는 검찰 및 국정조사로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며 “그런데 박지원 의원이 공격에 나선 것은 매우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여러차례 로비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과거 몇 건의 비리 문제로 형을 사신 분이 적반하장으로 이러는 것은 민주당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박 의원은 자신의 트워터에 글을 올려 “청와대에서 ‘왜 한나라당이 조용하냐’고 일갈하니까 한 말씀이냐”며 “역시 잘 하시네요”고 맞받아쳤다.
박 의원은 또 “내가 형 살았다는 친절한 안내는 충고로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보해저축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 완화를 위해 청와대에 로비를 벌였다는 청와대 측 주장에 대해 “청와대에서 이렇게 하면 위축될 줄 알았나 본데 내가 감옥에서 4년을 살았다. 청와대가 나와 한 번 해보자는 것이냐”고 대여 공세를 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