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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 BIS비율 소폭 하락… IFRS 도입 영향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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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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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올 들어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자본 건전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48%로 전년 말(13.52%)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연결 기본자본(Tier1)비율은 10.25%로 0.13%포인트 낮아졌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이 도입되면서 자기자본 증가폭보다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훨씬 컸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K-IFRS 도입 효과를 제거할 경우 연결 BIS 비율은 0.39%포인트, 연결 기본자본비율은 0.43%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월 말 기준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기본자본 레버리지 비율은 7.22%로 전년 말보다 0.29%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 레버리지 비율은 그룹 전체의 실질총자산 대비 BIS 기준에 의한 기본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다만 대부분의 은행지주회사가 1등급 기준(BIS 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 기본자본 레버리지 비율 6%)을 초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바젤Ⅲ 자본규제가 도입되는 등의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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