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관들, 국회 답변 당당하게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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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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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 등 ‘5·6개각’ 입각자 임명장 수여 “대정부질문, 국정 홍보에 활용”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장관들은 국회에서 답변할 때도 국무위원답게 당당하게 임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등 ‘5·6개각’을 통해 발탁된 신임 국무위원 5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한 뒤 “(장관들은) 대정부질문에서 품격을 지키고, 또 당당한 답변을 통해 국정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는 게 좋겠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내각의 국무위원들은 새로운 시대 흐름에 맞는 발상의 전환과 단합된 자세로 국정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장관들은 자기 직무와 관련된 현장에 많이 가야한다. 주중에 시간이 없으면 주말에라도 가서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정에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장관들은) 현장에 가더라도 형식적으로 둘러보지 말고 진지하게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장관들은 장관 이전에 국무위원임을 인식해야 한다. 국정의 책임을 공유한다는 자세로 수시로 만나서 협의해 부처 간 이견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박 장관을 비롯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유영숙 환경부·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줬다.
 
 또 퇴임하는 이홍훈 대법관과 박병대 신임 대법관도 이 대통령으로부터 각각 청조근정훈장과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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