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헬기투어상품 출시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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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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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올 연말이면 베이징(北京)에서 만리장성 헬기투어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항화북지역관리국에 따르면 수도항공의 자회사인 수도항공헬리콥터가 헬기투어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이달말 헬기운영이 시작될 것이고, 올연말이면 만리장성 바다링(八達嶺)에서 헬기관광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화사가 2일 전했다.

수도항공은 3억위안을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업무범위로 상업비행과 농림업용비행, 비정기화물운송, 반경40km이상의 항공여행을 포함시켰다.

헬리콥터의 주요 운행기지는 베이징시 옌칭(延慶)현 바다링 공항이며, AS350B3 기종이 도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계약을 체결한 2대의 비행기는 오는 5일 베이징에 도착한다. 이후 이달 16일까지 시험비행과 부대작업을 끝마친 후 올 연말에 다시 3대의 헬리콥터를 구매할 계획이다.

바다링의 헬기관광은 비행시간이 약 15분으로 예상되며 요금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신화사는 200∼300위안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사는 지난 2000년에도 한 회사가 만리장성 헬기관광을 시도했었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15분 비행에 300위안을 받았지만, 손님이 부족해 1년도 안되서 폐업해야만 했다는 것.

수도항공헬리콥터측은 오는 2013년 헬기 30∼50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2015년이면 100대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헬기들은 관광뿐 아니라 베이징의 응급조치체계에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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