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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3국 경제협력 민간단체 '한중일 경제통상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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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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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한중일 FTA를 비롯한 동북아 3국간 경제협력을 지원하는 ‘한중일 경제통상포럼’이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한중일 경제통상포럼'은 한국무역협회, 중국 국제경제교류중심, 일본 일중산학관교류기구가 참여해 결성됐다. 한중일 FTA의 조기추진을 위해 민간차원에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며 궁극적으로는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측 대표이자 이번 회의 의장을 맡은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동북아 3국은 엄청난 성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경제통합 구심점 부족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한중일 FTA의 조속한 추진은 동아시아 경제 통합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측 대표로 나선 쩡신리(鄭新立) 중국 국제경제교류중심 상무 부이사장은 “이어 한중일간 무역투자 발전의 가장 큰 활력은 바로 민간에서 나온다며 민간 싱크탱크로서 우리는 3국간의 무역투자관계를 소통시켜야 한다”며 “무역원활화를 위한 정책법규를 제정하도록 각자 정부에 의견을 제출하여 3국시장의 일체화와 동아시아 지역의 화해에 공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측 대표로 참석한 후쿠가와 신지 일중산관학교류기구 이사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향후 3국간 경제협력의 과제로 △고도의 자유무역체제 실현 △기술 및 인간가치 주도형 신성장모델로의 전환 △지식창조 지향적 산업구조 개혁 △자원 및 에너지 수급구조 개혁 △환경과 경제의 양립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앞으로 ‘한중일 경제통상포럼’은 △한중일 FTA 논의의 민간창구 △녹색성장을 위한 산업협력 △공동 기술인증 △표준제정 △원자력 안전 협력체의 설치 및 운영 등 3국 산업계간 협력 아젠다를 발굴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 회의를 시작으로 2차는 북경(9월), 3차는 동경(12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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