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의 지난달 네덜란드 등 유럽 3개국 대통령 특사 방문보고를 위한 자리지만 최근 정치상황 등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박 전 대표와 특사활동을 함께한 권영세, 권경석, 이학재, 이정현 의원 등과 오찬을 함께하며 특사활동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와 따로 면담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단독 면담은 지난해 8월21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 당내 일부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들은 “박 전 대표가 당의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대통령이 도와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재오 특임장관은 “이번 회동이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면 오히려 당에 더 큰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4월28일∼5월8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그리스 등 3개 나라를 방문했으며, 이 대통령과의 회동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일곱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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