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윤 청장은 “한․EU FTA에 대해 18조달러의 거대 시장이 한국과 하나의 경제영토가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FTA의 차질없는 이행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 청장은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EU와의 교역물품에 대한 신속·정확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자인권과 지리적표시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부정무역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또 “FTA 발효이후 기업들이 정보부족이나 양측 통관제도의 불일치 등으로 인해 FTA의 혜택을 향유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지 않도록 양자간 상호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석영 통상섭본부 FTA교섭대표는 “한․EU FTA 발효로 EU와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가 가시화 되도록 범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즐로프스키 EU대표부 대사는 “원산지 세탁, 지재권보호 등 그간 EU측이 우려하고 있던 사항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향후 한국과 EU 각 회원국의 FTA 집행기관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핫라인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관세청장, 최석영 통상교섭본부 FTA 교섭대표, 황문연 기획재정부 무역협정지원단장, 토마스 코즐로프스키 주한 EU 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EU 회원국 대사·부대사 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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