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직원 근무평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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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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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직원 근무평가를 이원화하기로 했다. 업계유착을 방지하고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권역별 ‘칸막이’ 관행을 깨기 위한 조치다.

3일 금감원은 부서장이 부원을 평가할 때 다른 권역에서 옮겨온 직원을 기존 직원과 분리해 평가하기로 했다. 팀장이 팀원을 평가할 때도 다른 권역에서 옮겨온 직원이 전체 팀원 평균점수보다 높게 받도록 했다.

또 다면평가가 ‘인기투표’식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근무평가 이원화는 최근 단행한 대대적인 직원교차 배치 후속 조치”라면서 “다른 권역에서 왔다는 이유로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권역별 교차 인사가 잘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저축은행 비리 사태로 부서장의 85.5%, 팀장의 70.6%, 보직이 없는 일반 직원의 50.0%를 다른 권역으로 옮기는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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