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동아연극상 심사대상작으로 연극 ‘아시안스위트’가 선정됐다.
동아연극상은 1964년 11월에 동인제에 의한 자립극단을 지원함으로써 소극장운동을 보다 활발히 전개해 연극예술을 중흥케 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만들어졌다.
연극‘ 아시안스위트’는 결혼을 세 번이나 했지만 항상 실패하는 엄마 미쓰코, 그런 엄마를 미워하면서 본인의 꿈을 좇아 떠나지만 사기를 당해서 귀향하는 동생 시로 등 등장인물들이 하나 같이 무엇인가 모자라고 어설프며, 결핍이 돼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물들도 아니다. 오히려 서로에 대해 아파하는 부분을 헤집고 꼬집고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한 식탁에 둘러앉아 새해를 맞이 하며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것들은 결국 ‘포장’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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