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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1999년 발표 모뉴론 살포량 착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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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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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3일 지난 1999년 발표한 모뉴론(고엽제의 일종) 살포량에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원식 국방부 공보과장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1999년 당시 모뉴론 7800파운드라고 발표했는데 미국 측 기록에 의하면 7800드럼이라고 돼 있다”며“미측의 기록이 정확하다고 볼 때 드럼을 파운드로 잘못 기록했다는 게 국방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이어“당시 발표는 육군 화학병과사(史)를 토대로 한 것인데 파운드로 잘못 표기돼 있었다”며 “당시 피해보상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다보니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1999년 비무장지대(DMZ)에 고엽제 살포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모뉴론 살포량이 1968년과 1969년에 각각 7800파운드와 1377파운드라고 발표했었다.

한편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의에 앞서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1968년에 모뉴론 39만7800파운드(180.4t), 1969년에는 모뉴론 6만7677파운드(30.7t)가 각각 살포됐다며, 이는 국방부의 발표보다 51배나 많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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