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3일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가진 2011년 전 조합원 임단협 출정식에서“현대차노조는 현재 노조간부가 무급휴직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많은 규제와 충돌 속에 노사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한“흔들리지 않는 단결과 투쟁을 최대 무기로 삼아 노조 사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올해는 역사상 유례없이 7일간의 대의원대회를 진행하며 논란 끝에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며 “임단협 승리를 위해 내부적 혼란을 재정비하고 타임오프 분쇄, 주간 연속 2교대제 완성, 고용안정과 건강권, 성과 쟁취에 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현대차 노사관계 간섭을 중단하고 성숙된 노사자율을 보장해야 한다”며 “사측도 잘못된 노동정책을 핑계 삼아 임단협 개악안을 만들어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지 마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사는 오는 8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김억조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상견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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