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판매 주춤…1Q 총매출 예상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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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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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총매출 82억 달러, 전기比 5.6%↓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D램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를 빚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을 기록해 2분기 회복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지난 1분기 세계 D램 시장 총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체 업체의 매출 합이 83억 달러에 머룰렀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0억 달러보다 7억 달러나 부족하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총매출 88억 달러에 비해서도 5.6%나 감소했다.

D램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출이 하락한 것은 1분기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아이서플라이는 “지난 1분기 D램 평균 판매가격은 1.61달러”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평균 판매가격인 1.97달러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는 더욱 떨어졌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D램 총매출은 94억 달러였다. 전년 동기 대비 11억 달러나 가격이 하락한 것. 이는 판매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분기 평균 판매가격은 2.78달러였다.

삼성전자는 매출 32억6000만 달러, 점유율 39.3%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41.3%에서 2% 포인트 하락했다.

하이닉스가 23.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점유율을 1.2% 높였지만 국내 D램 기업의 점유율은 0.8% 포인트 하락했다. 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9억1000만 달러다.

뒤를 이어 일본 엘피다가 13.5%(11억2000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13.0%(10억8000만 달러)로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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