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 대변인은 성명에서 남한에서 거론되는 `급변사태’와 `기다리는 전략‘을 거론하며 “이명박 패당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거족적인 전면공세에 진입할 것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면공세는 무자비한 공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국방위 대변인은 정상회담과 천안함 및 연평도 사건을 논의한 남북간 비밀접촉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면서 남한 정부와는 “더이상 상대 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일에는 2008년 8월 이후 3년 가까이 중단 상태에 있는 금강산 관광 사업을 겨냥한 조치를 취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현대그룹이 갖고 있던 금강산 관광 독점권을 제한하고 외국인 관광의 길을 열어 외국자본 유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을 제정 했다.
3일에는 인민군 총참모부가 남한 일부 예비군 훈련장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정은 부자의 초상화를 사격 표적지로 이용한 것에 대해 남측을 비난하며 군사적 보복을 위협했다.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이명박 대통령에 날을 세웠다.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3일 “리명박 역도는 집권초기 경제대통령으로 자처하면서 경제위기의 해소와 민생복지에 대해 입이 닳도록 떠들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허황한 말장난이었는지는 오늘의 숨막히는 현실이 너무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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