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9~10일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2011년 하계 신입사원 수련회'를 개최한다.
매년 열리는 수련회에는 새롭게 입사한 삼성그룹의 신입사원들이 모두 모여 각 계열사별 공연과 응원 등을 선보인다. 올해에는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1만 여 명이 참석한다.
지난 1987년 시작한 이 행사는 '삼성맨'의 소속감을 심어주고 각 계열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동기애를 갖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시행된다.
신입사원들이 직접 준비하는 공연과 응원전은 각 계열사 별로 경쟁이 펼쳐진다. 모든 신입사원들이 참여하는 매스게임은 수련회의 '백미'로 불린다.
올해 지도선배로 행사에 참여한 삼성의 한 직원은 "신입사원때 함께 공연했던 매스게임을 보면서 강한 소속감을 느꼈다"며 "동기 및 선배들과의 친분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사장을 비롯한 삼성 계열사 경영진들은 종종 수련회에 참석해 신입사원과의 스킨십을 강화했다. 이 사장의 이번 수련회 참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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