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낮고 느린' 성장…QE3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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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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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Q 성장률 1.8%…"일시적 요인 높아"<br/>美 고용부진…소비자 부담 높아져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지표가 3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추가 양적완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출처:CNN머니=미 상무부)
이날 CNN머니는 지난달 비고용부문 일자리가 5만4000개 늘어나 전달 23만2000개에 비해 한참 뒤떨어지고 실업률이 지난달 대비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가 실망스럽게 발표되자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전문가들은 실업률은 전달 9.0%에 비해 0.1% 하락해 8.9%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최근 대형 금융기관들도 잇따라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해왔다. JP모건체이스가 3%에서 2.5%로 낮추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도 2.8%에서 2%로 낮춰잡았다. 도이체방크도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2%로 내렸다.

CNN머니는 지난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1.8%로 나타나면서 '낮고 느린'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해 고유가, 일본의 대지진 등에 따른 제조업부문의 차질 등 일시적 요인이 큰 것으로 봤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부채축소(디레버리징), 노동시장의 회복 등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봤지만 상황은 여전하다"면서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많은 요인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하게 만들었지만 최근 이같은 지표 등 경제상황에 다소 당황했다"고 밝혔다.

CNN머니는 이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공식적으로 3차 양적완화(QE3)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면서 QE3 실시여부는 성장률이 하락하며 약한 성장이 이어질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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