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능에 ‘커닝장비’ 거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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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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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방준 기자)7~8일 치러지는 중국의 대학 입학 시험 ‘가오카오(高考)에 올해도 어김없이 부정행위 장비나 가짜 유출 문제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적발됐다.

인민일보는 6일 중국 공안과 교육부가 올해 가오카오를 앞두고 부정행위 장비 판매 및 유출 문제 판매 사기 사건 45건을 적발해 연루자 6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가오카오를 앞두고 휴대전화 등과 연결되는 초소형 이어폰이나 소형 무전기 등 부정행위에 쓰이는 장비들이 인터넷 등지에서 몰래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지린성 공안은 중국인들이 즐겨 쓰는 메신저인 QQ를 통해 부정행위 장비를 팔려던 양(揚)모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했다.

시험을 앞두고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불안한 심정의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리를 악용한 유출 문제 사기도 매년 반복되고 있다.

또한 푸젠성 샤먼(夏門) 공안은 지난 4일 가짜 카오카오 문제를 수험생들에게 팔려 한 첸(錢)모씨 부자를 체포했다.

중국 교육부는 가오카오 시험과 관련한 부정행위 장비를 사거나 가짜 유출 문제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만약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그 해 시험과 다음해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되는 것은 물론 형사상 책임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올해 가오카오에는 작년보다 28만명가량이 줄어든 933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했으며 올해 전국 대학의 신입생 정원은 675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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