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부 소식통은 "평통 제15기 자문회의 출범에 맞춰 평통 수석부의장 인사를 검토 중"이라며 "현 이기택 수석부의장 후임에 김현욱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충남 당진 출신 4선(제11,12,13,15대) 의원인 김 전 의원은 현재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과 자유민주주의시민연합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김 내정자는 과거 천주교 북한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기도회 회장,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대북 강경정책 지지자다.
평통은 통일정책 수립과 관련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자문기구로 1981년 출범했다.
현재 14기 자문위원으로 국내외 1만78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오는 7월1일 15기 자문회의 출범을 앞두고 수석부의장 임명과 자문위원 교체 등 조직을 정비 중이다.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사상 처음 재외국민 참정권이 허용되면서 국내외 막대한 조직을 거느린 평통의 영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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