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국야구위원회(KBO)]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선수 이대호가 2011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첫 집계에서 최고 득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실시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 10 인기투표' 1차 중간 집계(6월 5일 18시 기준)결과, 이대호가 총 유효투표수 42만5444표 중 23만9077표를 얻어 웨스턴리그 1위인 포수 조인성(LG·23만7174표)을 1903표 차로 따돌리고 최다 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 '타격7관왕' 대기록의 주인공인 이대호는 2011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6일 현재 타격 6개 부문에서 수위로 부상한 상태이다.
또한 지난 시즌 '포수 최초 100타점'을 달성한 LG 안방마님 조인성은 올 시즌에도 공격과 수비 양 방면에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KIA·LG·한화·넥센으로 구성된 Western League의 투수 부문에서는 류현진(한화)이 15만1698표를 받아 12만6304표를 받은 박현준(LG)을 큰 표 차로 따돌리고 선두다. 윤석민은 10만9844표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SK·삼성·롯데·두산으로 구성된 Eastern League의 투수 부문에서는 삼성의 에이스인 차우찬이 16만3709표로 여유있게 1위를 질주 중이다.
초접전을 벌이는 포지션은 Eastern League 외야수 부문이다. 14만3481표로 3위를 기록중인 롯데 전준우 선수는 14만381표의 삼성 박한이 선수에 불과 3100표 앞서 있어 인기투표 마지막까지 두 선수의 각축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차 집계에서 단 한 명만이 득표수 1위를 했던 삼성은 올해 Eastern League에서 롯데와 함께 4명이 1위를 기록 중이며, SK와 두산이 각각 1명씩 1위를 지키고 있다. Western League는 KIA, LG가 4명, 한화 2명이 1위에 올라있다.
KBO는 "1차 집계에서만 유효 투표수 42만여 표를 기록해, 지난해 1차 집계 대비 17%가 늘었다"며 "앞으로 5주동안 더 진행되는 최종집계 때까지 역대 최다 투표수(2009년 140만1532표)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KBO는 내달 10일까지 실시하는 인터넷·모바일 투표 참가자 중 최종 집계 후 추첨을 통해 당첨된 3명에게 갤럭시탭을 증정한다. 인터넷·모바일 투표는 KBO(www.koreabaseball.com), 네이버(www.naver.com), Sports2i, 구단, 프로야구선수협회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며, 현장투표 결과는 최종집계시 일괄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