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정치국 회의는 두 나라(북중) 영도자 사이에 합의된 문제들을 각 분야에 걸쳐 원만히 이행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할 데 대해 지적했다”며 “조중 우호, 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50돌이 되는 올해에 조중친선의 특수성을 다시 한번 힘있게 과시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정치국 회의는 김정일 동지의 이번 중국 방문 결과에 열렬한 찬동을 표시하고 앞으로 조중친선을 대를 이어 전면적으로 강화발전시킬 데 대한 결의를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2000년 이후 김정일 위원장의 일곱 차례 방중 이후 노동당이 회의를 열어 방중 결과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작년 9·28당대표자회 이후 노동당의 정치적 역할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특히 '대를 이은 북중친선'을 강조함으로써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까지 양국 관계를 공고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