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조선업종 주가는 최근 재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해양설비 발주가 지속되는 상황 아래 LNG선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내 대형 조선사의 2분기 영업실적도 1분기만큼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아직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송재학 리서치센터장은 “2011년 현재까지 세계 LNG선 발주량은 총 23척을 기록했다”며 “LNG선은 지난 3년간 발주 침체를 벗어나 호황기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향후 연간 30~40척 이상의 LNG선 발주가 예상되며 가격도 상승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센터장은 “이에 비해 해운시장은 발틱운임지수(BDI)가 2분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이 크지 않고 유조선운임지수(WS)도 아직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BDI는 아직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대부분 벌크 해운선사의 용선 손익분기점을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용선수요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지만 향후 미국 경기의 향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며 “하지만 3분기는 전형적인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성수기로 물동량 증가세와 함께 운인 상승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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