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 달성 투수 명단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괴물'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개인통산 1000 탈삼진' 기록 달성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개인통산 1000 탈삼진' 기록에 불과 17개의 탈삼진만을 남겨둔 류현진이 기록을 달성할 경우 '역대 최연소 1000 탈삼진', '역대 최소경기 1000 탈삼진' 기록의 돌파 또한 매우 유력한 상태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 첫 해인 2006년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석권하며 신인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시즌 동안 4번(2006~2007, 2009~2010)의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2010년 5월11일에 열린 청주 LG전에서는 탈삼진 17개로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7일 현재 24세 2개월 13일의 나이로 983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7월 7일 이내로 탈삼진 17개를 더할 경우, 주형광(당시 롯데 자이언츠 선수, 현 롯데 자이언츠 코치)이 2000년 6월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역대 최연소 1000 탈삼진' 기록(24세 3개월 14일)을 경신하게 되며, 통산 150경기에 출전으로 기록을 세우면서 정민철(당시 한화 이글스 선수, 현 한화 이글스 코치)이 1998년 8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중 기록한 '최소경기 1000 탈삼진' 기록(180경기)의 단축도 확실시 된다.
더불어 2010 시즌까지 5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탈삼진 17개를 더할 경우 현역 선수로는 유일한 기록인 '6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한다.
또한 올시즌 11경기에서 83탈삼진을 기록 중으로 앞으로 나올 2경기에서 17탈삼진을 추가할 경우 1996년 주형광과 2006년 본인이 작성한 '최소경기 100 탈삼진' 기록인 13경기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이와 관련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가 '개인통산 1000 탈삼진'을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민철, 주형광, 류현진 1,000 탈삼진 달성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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