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판매 촉진 1등 공신은 '맥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이른 여름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식업계가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거나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를 앞다퉈 진행하고 있다.

맥주를 활용한 마케팅의 경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참여가 적극적인데다 매출 증대 등 효과도 즉각적인 것이 특징.

실제로 맥주 판매의 전성기는 여름 시즌으로 6~9월 사이 판매량이 1년 맥주 판매량의 40%를 차지한다.

이에 외식업계는 맥주와 잘 어울릴만한 한정 세트 메뉴를 출시하거나 단체 고객을 겨냥한 무제한 제공 행사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브레댄코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레스토랑 BRCD는 광화문역점과 스타시티 건대점 등 4개 매장에서 맥주와 안주를 함께 구성한 한정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더불어 4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의 생맥주 무제한 행사도 다양하다.

베니건스는 6인 이상 방문하는 단체고객에게 맥주 1잔 주문하면 무제한으로 리필해 마실 수 있는 ‘무제한 맥주 페스티벌’진행하고 있고, 아웃백 역시 8월 말까지 음료를 한 잔 이상 주문하면 맥스 생맥주를 100분 동안 마음껏 리필해서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불고기브라더스와 오리온의 마켓오 레스토랑은 1잔 가격에 2잔을 즐길 수 있는 1+1 행사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BRCD 심윤정 브랜드매니저는 “맥주 소비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맥주를 할인하거나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외식업체의 프로모션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직장인 회식이나 모임을 맥주와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아 맥주 프로모션의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