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금융투자는 올해만 2차례에 걸쳐 ELW 관련 지식을 전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근에는 '건강한 투자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블로그를 만들어 소통 경로를 다양화하기도 했다. 블로그 콘텐츠 가운데 동일한 조건으로 발행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 메뉴는 투자자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도 투자자 교육을 늘리고 있다. SC증권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ELW 시장이 발전할 수 있었던 열쇠로 투자자 교육을 꼽았다. 이 증권사는 일반인 대상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투자자끼리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델타(만기수익가능성)나 프리미엄(손익분기율)처럼 복잡한 ELW 관련 지표를 투자에 활용하는 일반 투자자는 드물었다. 이런 정보 활용력 격차가 초단타매매자(스캘퍼)에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던 게 사실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런 문제점을 교육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는 금융당국 차원에서도 지원할 만하다. 차제에 투자자별 성향이나 지식 수준에 비례한 맞춤형 교육을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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