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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내부정보이용 관련 그룹측 공식답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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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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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전 대우건설매각 사전결의 여부 확인 요청<br/>금일 오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 제출 예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금호석유화학이 세 번째 소환 전날인 6일 오후 9시경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에게 내부정보이용 혐의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답변 요청 기한은 금일(7일) 정오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요청한 질문은 현재 박찬구 회장 검찰조사의 주요 혐의 중 하나인 내부정보이용에 관한 내용으로 2009년 6월 1일 금호아시아나그룹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시점 이전에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사전결의가 있었는지 여부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매각 결정을 2009년 6월 29일에 발표한 바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약정 체결 당시 언론 상으로는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해결책으로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를 2개월 안에 찾는다는 결의내용만이 공개돼 있고, 박찬구 회장 또한 당시 주요 의사결정에 배제돼 있어 언론상의 정보만 획득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혐의 입증에 주요 증거로 작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허위의 개선 약정을 통해 두 달간의 주가 상승을 위한 시간을 확보한 것이 되기 때문에 증권시장 투자자와 금융당국은 물론 전국민 대상으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관련 내용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도 질의했으며, 금일 오후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대상으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공식 입장을 구체적인 질의내용과 함께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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