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김 회장에게 회삿돈을 빼돌린 경위와 자금의 사용처, 정확한 횡령액 등 자금 흐름 등의 내용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횡령 의혹에 대해 “업무와 관련한 자금이며,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이 학원과 수십억원대의 수상한 금전거래를 한 의혹을 받는 정수기 제조업체 청호나이스 대표이사 정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영편입학원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돈이 청호나이스 쪽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포착, 자금의 성격과 사용처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 회장이 2004년께부터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해 임의로 사용한 정황을 잡고 지난달 27일 김영편입학원 서초동 본사를, 이달 2일에는 청호나이스 서초동 본사와 사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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