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규홍 창원지검 차장검사는 “전국 6000여곳의 복권방 가운데 불법 고액베팅이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복권방 업주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4월6일 러시앤캐시컵 두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벌어진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사전에 불법 고액베팅을 한 프로축구 선수 등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스포츠토토가 무기명 증권형태여서 고액베팅을 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구속기소된 브로커 2명이 사설토토에도 돈을 걸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를 하고 있지만 이들이 돈을 건 불법 사이트가 폐쇄됐을 수도 있어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검찰은 9일 오전 승부조작에 가담해 구속되거나 불구속 입건된 대전시티즌과 광주FC 선수 9명, 브로커에게 승부조작 자금을 댄 전주 등 10여명 이상을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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