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국제보트쇼 행사기간인 8일 행사장인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해외 해양산업 잠재투자가들을 초청해 보트쇼 컨퍼런스존에서 해양산업 투자설명회(2011 Gyeonggi Marine Opportunity Seminar)를 열고 맞춤 투자가이드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해양제조업협회(NMMA) 마크 애담스(Mark Adams) 부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세계 해양산업 기업인들이 참가했다.
도는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서해안 해양레저관광산업의 비전과 전망을 설명하고, 화성도시공사에서는 전곡해양산업단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했다.
A씨는 “경기국제보트쇼를 단 기간에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경기도의 해양산업 육성 의지에 감탄했다”며 “특히 국가 차원의 대규모 육성책이 추진될 경기 서해안의 비전에 투자가로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전곡해양산업단지에 입주예정인 (주)어드밴스드마린테크 이상홍 대표는 보트요트 제조기술과 실적, 전곡산단내 공장설립계획 등을 설명했다.
도는 투자설명회에 앞서 투자가들의 니즈(Needs)에 맞는 맞춤 가이드를 제공키 위해 지난 4월과 5월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하는 잠재투자가들에게 사전 설문을 실시해 관심사항과 요청사항을 파악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기간 중 개별 투자 상담과 국내기업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보트쇼에서 경기도와 이탈리아 해양산업협회(UCINA)가 양국의 해양산업 활성화에 상호협력키로 전격 합의했다. 경기 국제보트쇼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서다.
경기도는 8일 화성시 전곡항 경기국제보트쇼 행사장내 컨퍼런스 룸에서 전태헌 경기도 경제투자실장과 UCINA 엠마뉴엘레 스파다로(Emanuele Spadaro)국제개발과장, 경기국제보트쇼 해외자문관 팀 코벤트리(Tim Coventry), 해외투자가, 바이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양 측이 보트쇼 개최시 상호참석, 업체 유치, 홍보 등 양측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는 내용이다.
이탈리아 해양산업협회(UCINA)는 세계 5대 국제보트쇼 가운데 하나인 제노아보트쇼를 개최하고 있으며, 제노아 보트쇼는 30만㎡의 전시면적을 자랑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매년 10월 약 1천 4백 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천 3백여대의 보트와 요트가 전시된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독일.호주.프랑스 등 해양선진국과의 협력체계를 적극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