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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부산 출신 의원, ‘박지원 사퇴 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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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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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부산지역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8일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부산시당 위원장을 포함한 17명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박 의원이 지난 6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부산저축은행 퇴출 저지 로비 의혹에 ‘한나라당 부산 출신 국회의원이 개입했다’는 명백한 허위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6일 “부산저축은행이 퇴출 저지 로비를 위해 대책회의를 열어 청와대에 탄원서 두 통을 작성해 제출하기로 한 과정에서 한나라당의 부산출신 의원 두 분이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이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부산의 한나라당 의원들을 흠집 내면서 민주당에 쏟아지는 화살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정치공작임이 틀림없다”며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히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오후에 박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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