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화석연료 사용 반드시 줄여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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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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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위·국건위 공동 보고대회 “기후변화 대비는 세계 공통 과제”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인류 미래를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및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공동 보고대회에 참석, “과거엔 경제적 효과를 위해 에너지를 절약했지만, 지금은 그 외에 기후변화 대비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있다. 이는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 공통의 과제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보다 소득이 훨씬 많은 선진국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자는 것도 바로 기후변화 때문”이라며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의 재앙을 막는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대회에선 ‘녹색 생활문화 확산 방안’과 ‘녹색건축물 활성화 추진전략’에 관한 정부 보고 및 토론이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녹색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환경부가 오는 7월부터 ‘그린카드(에너지 절약 및 녹색 관련 제품을 구매할 경우 최대 20만원의 그린포인트를 지급하는 신용카드)’ 제도를 도입키로 한데 대해 “‘1호’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야가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기후변화 대책과 녹색성장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한데 대해 “아주 바람직하다”며 “기후변화나 녹색성장과 관련해선 (여야 간에도) 별 이견 없이 순조롭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한국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나라 중 하나다. 모든 국민이 에너지 절약과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하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것들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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