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성추문으로 낙마한 이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 인터넷판을 비롯한 프랑스 언론은 여론조사기관 IFOP이 지난 1∼3일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도가 34%로 1개월 전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사르코지의 지지율은 스트로스-칸 전 총재가 미국 뉴욕에서 성폭행 미수 혐의로 체포된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스트로스-칸 전 총재의 낙마 이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리비아 공세를 진두지휘하고 도빌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를 주재해 아랍 민주화 운동 지원을 주도하는 등 결단력있는 외교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BVA의 여론조사에서도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율은 4%포인트 올라 35%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