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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최악 모면…신규 감염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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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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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독일 정부가 치명적인 변종 대장균에 새로 감염된 환자의 수가 감소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이엘 바르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독일 공영 ARD 방송에 출연해 “아직 경고를 취소할 수는 없지만, 신규 감염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희망을 품을 이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감염자가 나올 것이고 추가 사망자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강조했다.

바르 장관과 일제 아이그너 농업·소비자부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존 달리 유럽연합(EU) 보건·소비자정책 담당 집행위원 및 독일 16개주 관련 장관들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그는 회의가 끝난 후에도 기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RKI)의 평가를 볼 때 "전국적 차원에서 최악의 상황이 지났다는 낙관론을 정당화할 근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공식적 통계로는 환자 증가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버트 코흐 연구소는 이날 독일 내 감염자 수가 300여명 늘어난 2648명이며 이중 75%가 북부에 집중돼 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도 3명 증가해 25명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소비자들이 오이, 토마토, 양상추, 새싹 채소 등 오염 매개체로 의심받던 식품을 회피하는 것이 신규 환자의 감소에 영향을 줬는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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